정치박윤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당헌 80조 개정 논의는 우리 당을 지키고자 시작한 논의이지, 어떤 한두 사람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통령과 장관, 이런 분들의 정치적 보복과 수사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개정 방향은 기소 시 직무 정지 조항을 그대로 두되, 정치적 수사의 경우 그것을 구제하는 기구를 현행 윤리심판원에서 최고위원회로 격상시키는 안과, 직무 정지 요건을 기소에서 하급심 판결을 반영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 강령에서 ′소득주도성장′과 ′1가구 1주택′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들이 수정·삭제될 것이라는 이른바 ′문재인 지우기′ 논란에 대해서는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을 ′포용 성장′으로 개정할 필요성에 관해 의원들 93.2%의 동의를 받았고,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도 과반 찬성이 있었기에 ′실거주, 실수요자′라는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다만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였던 ′기본소득′이 강령에 추가되느냐는 질의에는 ″이번 강령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