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8 10:01 수정 | 2022-10-18 10:4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안보를 더 이상 정략과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미국 정부와 전문가조차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집권여당은 당리당략을 위한 무책임한 안보팔이에만 열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대표라는 사람이 느닷없이 전술핵 운운하더니 어제는 핵무장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부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에 질세라 당권주자들은 앞다퉈 나서고 있고, 전 당대표 쫓아내기에 성공하자마자 누구 발언이 더 센가 경쟁이라도 하는 듯하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에 전술핵을 배치하겠다고 공언하는 한 당권주자의 모습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떤 심정이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런 대안도 전략도 없이 전술핵 재배치, 핵무장, 9·19 군사합의 파기 등 마구잡이식 주장만 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동맹에 대한 확장 억제를 약속한 것이 바로 지난주″라면서 ″안보를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삼으려는 집권여당이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이고, 여당의 무책임하고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는 지지층 결집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도 이룰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