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자신이 추천한 대통령실 인사가 대거 물갈이됐다는 보도에 대해 ″더는 제 명예를 훼손하는 소설 같은 기사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하며 ″그동안 저와 관련한 억측성 기사들에 대해 많이 참고 침묵해 왔지만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실 직원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돌던 보고 자료 등이 일부 장 의원 쪽에 흘러갔다는 취지와 함께 대통령실에서 ″8월 말까지 53명이 나갔는데 42명이 장제원 의원 추천 꼬리표가 붙어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장 의원은 ″저는 대통령실의 어떤 행정관들과 그 어떤 자료도 공유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생성된 단 한 장의 자료도 본 적조차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대통령실 자료가 넘어왔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 저는 저와 제 보좌진 휴대전화 일체와 의원실 컴퓨터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의 개인적 인연으로 대통령실에 42명의 행정관을 추천한 적이 없다″며 ″당, 국민캠프, 선대위, 인수위 그리고 의원님들로부터 추천 명단을 받아 인사담당자들에게 넘겼고, 거기서 추린 명단을 당선인께 보고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인수위 인사팀이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과 마포의 호텔을 오가며 2~3주에 걸쳐 인선작업을 벌인 적이 없다″며 ″장소와 기간 모두 맞지 않는다. 정중하게 정정 보도를 요청드린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