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하지 못했다′는 여론은 야권 지지세가 강한 4·50대는 물론, 희생자가 집중된 30대 이하에서 압도적이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6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참사 원인으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한 관련 기관의 사전 대비 부족′이 절반을 넘었고(50.4%) ′단시간 내 특정 장소에 밀집한 인파′ 20.5%, ′참사 직전 신고 등에 대한 적절한 대처 실패′ 16.1%였습니다.
10.29 참사 책임소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가 54.4%로 절반을 넘은 반면, ′직접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우므로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은 39.6%를 기록했습니다.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야권에서 추진하겠다는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지도 물었습니다.
′즉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답이 49.9%,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이후 추후 논의해야 한다′는 답이 44.3%로 오차 범위 안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대상이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가 51.6%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특검에 반대한다′ 39.1%보다 12.5%포인트 높았습니다.
이 밖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등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수사는 아니라고 본다′(50.6%)는 응답이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42.9%)는 응답보다 많았고,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위협을 느낀다′는 답변(60.3%)이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38.8%) 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11월 7일 ~ 8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전화면접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5.8% (6,317명 통화 1,001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