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영업제한 어긴 강남 유흥주점 적발‥숨어있던 지명수배자도 검거

사회지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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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이 검은 문을 강제로 열기 위해 한참을 씨름하던 도중, 굳게 닫혔던 문이 돌연 열립니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안에 있던 여성이 항의하며 문을 연 건데, 덕분에 가게 내부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좁고 긴 복도를 지나니 컴컴한 홀 곳곳에 불이 켜진 방들이 보입니다.

각 방마다 손님으로 보이는 남성과 여성 접객원들이 앉아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외부에 고급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9시가 넘어도 손님들이 나오지 않자 경찰이 단속에 나선 겁니다.

단속이 이뤄진 시간은 밤 10시 반… 경찰은 업주 1명과 종업원 14명, 손님 11명 등 총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손님 중에는 2년 넘게 도망다니던 보이스피싱 지명수배자도 있었습니다.

이 지명수배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2년간 도피 중이었는데, 유흥주점 주방의 식기세척기 아래 숨어있다가 붙잡혔습니다.

이 업소는 손님들에 대해 QR코드, 접종완료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체온도 확인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제공: 서울 수서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