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영회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 도중 고립된 뒤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 소방관 3명은 오후 12시 50분쯤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던 2층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 밤 오후 11시 46분쯤 냉동창고 공사현장 1층에서 불길이 시작됐으며, 오늘 아침 잡히는 듯 했던 불길이 다시 치솟으면서, 건물 2층에서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이 고립돼 9시 30분경부터 교신이 끊겼습니다.
당시 5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상태였는데, 불길이 치솟을 당시 탈출한 소방관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공사현장 1층에선, 화재 당시 바닥 타설과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이 공사현장에선 약 1년쯤 전인 2020년 12월 20일,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져 노동자 5명이 떨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