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재영
인천에서 미등록 외국인 4명이 검거과정에서 도주했다가 2명이 잡히고 2명은 경찰이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시 반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한 빌라에서 경찰에 검거된 스리랑카 미등록 외국인 6명 중 4명이 달아났습니다.
체류 기간이 지나 미등록 외국인이 된 이들은 앞서 전날 자정쯤 이웃이 소란을 피운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 차량에 나눠 타는 과정에서 도주했고,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와 직장이 있는 남촌동과 남동공단 일대를 수색해 도주 3~5시간여 만인 오전 5시와 7시쯤 2명을 각각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도주 중인 나머지 2명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관 70여 명을 투입해 주변을 탐문 수색하는 한편, 인근 CCTV 영상을 분석 중입니다.
또 검거된 미등록 외국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