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나림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경기도청 총무과와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 도청 내 사무실 여러 곳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이 전 후보의 도지사 시절 김 씨의 사적 심부름 등을 위해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전직 사무관 배 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5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배 씨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김혜경 씨의 처방전을 발급받게 했다는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해 의무실 등 관련 부서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기도청의 고발 이후 10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이 전 지사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