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인천 계양경찰서는 모텔에 투숙하다가 객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시 계양구의 5층짜리 모텔 2층 객실에서 옷가지와 종이상자 등을 모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모텔 2층의 투숙객 9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소방당국에 ″불이 났다″고 직접 신고했으며, 객실 내 침대에서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누워 있다가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