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3 15:36 수정 | 2022-01-03 15:36
올해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과 과학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화성 유인탐사를 준비하기 위한 대형 로켓의 첫 비행부터 중국의 새 우주정거장 완공과 달 및 화성 탐사선 발사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못지않게 다양한 우주 계획이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미국 차세대 대형로켓 발사 예정</strong>
미국 항공우주국은 화성 유인 탐사를 염두에 두고 개발해온 차세대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 SLS을 3월 중순이나 4월에 처음 발사할 예정입니다.
SLS는 달 궤도 첫 무인 비행에 나서는 유인 캡슐 ′오리온′을 탑재하고 우주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이 임무는 미국의 달 복귀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첫 비행 임무이기도 합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에 투입되는 SLS 블록1 로켓은 길이 111.25m, 지름 8.4m에 달하는 2단 로켓으로 약 95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1회 발사 비용만 약 20억 달러 우리 돈 2조3천800억 원에 달한다. 미래의 화성 탐사에 투입될 블록2 로켓은 약 130t의 화물 적재력을 갖고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민간 우주 사업도 경쟁 치열</strong>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 우주선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도 이르면 3월 중에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랩터 엔진 29개로 구성된 ′슈퍼헤비′ 로켓에 스타십을 싣고 우주로 나가 잠시 궤도비행을 하다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침수하게 됩니다.
슈퍼헤비 로켓과 스타십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보잉도 5월 중에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 무인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경쟁사인 스페이스X 따라잡기에 나섰습니다.
스타라이너가 무인 시험비행에 이어 유인 비행까지 성공하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민간운송은 복수 경쟁체제가 됩니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올해 안에 첫 궤도 로켓 ′뉴 글렌′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로켓 제조 합작회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아틀라스 5호와 델타 4호 로켓을 대체할 ′벌컨 센토′(Vulcan Centaur)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달 탐사도 재시동</strong>
미국이 아르테미스의 첫 무인 시험비행에 나서는 것에 맞춰 러시아도 달 남극을 향해 탐사선 ′루나(Luna)25′를 발사합니다.
당초 지난해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착륙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돼 올 7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루나 25호가 계획대로 발사돼 달 착륙에 성공하면 러시아는 1976년 루나24 이후 46년만에 달에 복귀하며, 최초로 달 남극을 탐사하게 됩니다.
NASA도 ′민간 달 화물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국 기업 ′인투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을 통해 12월에 얼음 채굴선을 남극에 착륙시켜 달 안에서 물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극지자원얼음채굴실험′ 미션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