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영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총 15만명이 넘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자가 313명 추가되며 총 15만57명이 됐다고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BBC는 영국이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페루에 이어서 일곱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이 넘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이후 봉쇄와 백신 접종 복합 효과로 사망자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규 확진은 14만6천390명으로 전날 약 18만명에 비해 꽤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28일이후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영국 의료계 비상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가도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 시간씩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들은 밝혔습니다.
영국 응급구조사협회 트레이시 니콜스 회장은 텔레그래프지 인터뷰에서 응급실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응급구조사들이 태블릿을 들것에 묶어 환자에게 넷플릭스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병원에선 의사들이 주차장에서 혈액채취와 같은 가벼운 처치나 진단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