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미국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 우세종으로 올라서…54.9%

입력 | 2022-03-30 04:50   수정 | 2022-03-30 04:53
코로나 대확산이 수그러든 미국에서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 BA.2가 우세종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0~26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4.9%로 추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BA.2 변이의 비중이 50%를 넘겨 BA.2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은 처음입니다.

BA.2의 비중은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9~15일에는 0.2%에 그쳤지만, 3월 6∼12일에는 27.8%, 3월 13∼19일에는 39.0%로 올라선 데 이어 이번에 50%를 넘겼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2일 BA.2 변이의 확산을 이유로 들어 ″다소간의 확진자 증가를 보더라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뭔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규모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