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보노와 기타 연주자 디에지가 현지시간 8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지하철역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습니다.
키이우 지하철역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시민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피하는 방공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현지방송과 SNS를 통해 중계된 40분간의 깜짝 공연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석 달째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감을 표시하기 위한 공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보노는 현장을 찾은 백여 명의 시민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은 단지 그들의 자유만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