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곽승규
내년 5월부터 유럽연합, EU에 속한 국가로 여행을 가려면 우리 돈으로 1만 원 정도인 7유로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에서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할 전망입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 ETIAS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ETIAS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입니다.
EU 집행위는 EU의 국경 관리와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 제도의 신설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60여개국에 적용될 예정이며 브렉시트로(Brexit)로 EU에서 탈퇴한 영국 또한 새 제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EU는 ″ETIAS 신청 절차는 대부분 자동화된 정보통신(IT)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자의 약 95%는 신청 후 몇 분 안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간 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