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러, 우크라 전략적 목표 실패‥러경제 15% 감소할 수도"

입력 | 2022-06-27 06:52   수정 | 2022-06-27 06:55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유리한 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략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성을 종식하고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없애버리려는 것이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술적이고 맹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주권적이고 독립된 우크라이나는 푸틴보다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G7이 러시아로부터 금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데 대해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에 두 번째로 수익성이 좋은 수출품″이라며 ″대부분 G7 국가가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8%에서 15%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