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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World Now_영상] 독일 패션 박람회 올해 트렌드는 '재활용 패션'
입력 | 2022-07-08 11:47 수정 | 2022-07-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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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에 한창인 한 여성.
자세히 보니 헌 옷에 녹색 실로 수를 놓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입던 청바지를 잘라 리폼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현지시간 7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패션박람회 모습입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독일 패션 박람회는 시즌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패션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재활용 패션′.
전 세계에서 온 디자이너들이 헌 옷 등 버려진 섬유를 가공한 다양한 옷을 선보였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진 옷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에코백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았습니다.
한 업체는 인도에서 폐기된 헌 옷가지를 가공해 만든 스웨터와 티셔츠, 모자 등을 선보였는데요.
염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폐기된 섬유의 색깔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18년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0% 가량이 옷을 만들고 운송하는 데서 발생합니다.
′재활용 패션′은 새 옷을 만들 때보다 물 사용도 99% 줄이고 탄소 배출량도 50%나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이번 패션 박람회는 현지시간 9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