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12 10:45 수정 | 2022-07-12 10:48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하나의 중국` 원칙이 도전받거나 파괴되면 대만 해협에 먹구름이 끼고 폭풍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아세안 사무국에서 연설한 뒤 대만 해협 안정 방안을 묻는 말에 ″하나의 중국 원칙이 인정되면 대만 해협은 풍랑이 일지 않고 고요해 중국과 대만이 평화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현재 대만 해협의 긴장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양안 관계 평화 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파기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끊임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하고 대만 카드로 농간을 부리며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수호하는 것은 모든 염황 자손이 거부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누구도, 어떤 세력도, 어떤 나라도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킬 수 있다는 환상을 품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미국을 향해 ″이중기준을 만들거나 이랬다저랬다 해서는 안 된다″며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은 존중받고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의 대만 문제 처리 기본 원칙으로 중국·대만·홍콩 등이 하나이고,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