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미국판 '생명의 전화', 전화번호 단순화한 뒤 상담 급증

입력 | 2022-07-23 06:34   수정 | 2022-07-23 06:35
미국의 ′자살예방 생명의 선′, NSPL이 전화번호를 세 자릿수로 단순화하자 상담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급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국은 자살 충동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해 한국의 ′생명의 전화′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NSPL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해 왔습니다.

NSPL의 전화번호는 원래 ′1-800-273-8255′였습니다.

NSPL은 전화번호를 지난 16일부터 ′988′로 단순화했는데, 이후 닷새간 9만6천 건이 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채팅 상담 등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1주 전 6만 6천 건의 45%,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나 콜린스 NSPL 마케팅 및 소통국장은 ″전화번호를 바꾼 것이 상담 번호를 더 잘 기억하도록 해 많은 사람이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