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번 대통령령은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연방 자산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기존에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이 갖고 있던 원전 운영권을 접수하는 내용입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러시아에 점령됐으며, 이후 잇따른 포격으로 핵 사고 위험이 커지자 지난달 원전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바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이번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따라 방문해 원전 상황과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