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캘리포니아 등 3개주, 州헌법에 '낙태권 보장' 명기하기로

입력 | 2022-11-10 06:28   수정 | 2022-11-10 06:29
미국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진행돼 캘리포니아·미시간·버몬트주에서 낙태권 보장을 주 헌법에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현지시간 9일 오전 79%의 표가 집계된 가운데 56%가 이러한 주 헌법 개정안에 찬성했고, 개표 작업을 3분의 1가량 진행한 캘리포니아주도 68%의 찬성으로 일찌감치 통과가 확정됐습니다.

버몬트주에서는 개표 작업이 거의 끝난 가운데 무려 77%가 주 헌법 개정에 찬성했습니다.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켄터키주에서는 주 헌법에서 낙태에 관한 권리를 삭제하는 개정안이 주민투표에 부쳐졌으나, 유권자 과반인 53%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