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시진핑, 독일 대통령에게 "코로나 이후 글로벌 도전 대응 협력 원해"

입력 | 2022-12-20 23:59   수정 | 2022-12-21 01:1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독일 간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통화에서 ″중국 측은 코로나 이후 시기의 경제 회복력 부족,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는 데 있어 독일 측과 더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유럽연합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중국과 유럽의 관계가 제3자에 의해 제약받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대중국 정책을 펼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중국에 투자한 독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독일도 현지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에 공평하고 투명하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도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생물다양성 보호, 에너지 및 식량 위기 대응, 산업망과 공급망 안전 확보, 세계 경제 회복력 증강 촉진 등 공동 과제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