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테슬라 상하이 공장 연말 9일간 생산 중단‥휴업 계획 앞당겨"

입력 | 2022-12-27 06:11   수정 | 2022-12-27 06:12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가동 중단은 당초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하루가 더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공장가동 중단 기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설 연휴와 여름 휴가 기간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성탄절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75만 대 이상으로 늘렸지만 지난 두 달 간 중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해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상하이 공장 내부 공지문과 소식통 2명을 인용해, 12월 마지막 주 휴업 계획을 앞당겨 24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