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벨라루스, 미사일 낙하에 우크라 대사 초치‥"철저 조사 요구"

입력 | 2022-12-30 08:39   수정 | 2022-12-30 08:39
우크라이나가 쏜 방공 미사일이 현지시간 29일 벨라루스 영토에 낙하한 데 대해 벨라루스 정부가 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측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당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S-300 방공 미사일이 자국 영공으로 넘어와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객관적인 진상조사에 러시아를 지지하지 않는 국가들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토록 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이번 사건에 러시아 측의 의도적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