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주택' 밖으로 내몰린 서민들, 4년 만에 다시 늘었다

입력 | 2023-07-30 09:05   수정 | 2023-07-30 09:14
정해진 곳 없이 여관 등을 전전하거나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에서 사는 주거 취약계층이 지난해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가구원은 182만 9천 명으로 전년보다 2.3%, 4만 1천 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가구의 거처를 ′주택′과 ′주택 이외의 거처′로 분류하고 있는데 ′주택 이외의 거처′는 한 개 이상의 방과 부엌, 출입구 등 주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주 공간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 오피스텔,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과 기숙사,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오피스텔 거주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주거 취약 계층으로,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가구원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