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어 ″오산 운천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여성이 인터넷에 학교폭력 집단 괴롭힘을 폭로하고 사과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면서 ″2012년 피해자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이 언급한 글은 지난 2020년 10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며, 작성자는 자신이 안 의원의 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진술했습니다.
작성자는 안 의원의 아들이 자신과 남자친구의 데이트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사진을 단체카톡방에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아직도 제 마음속에는 사과받지 못한 응어리가 남아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SNS 글을 통해 ″확인 결과 학교폭력은 없었다″며, 따라서 이 일에 자신은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국민의힘 장예찬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