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국민의힘이 오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녹취 보도가 대선 공작이자 ′국기 문란′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이번에는 친문 검찰까지 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 공작 사건일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논평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대장동 수사를 주도했던 당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게 거짓임을 뉴스타파 대장동 보도보다 훨씬 이전인 2021년 11월부터 파악하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가짜 뉴스에 슬슬 군불을 때기 시작한 시기″였다며, ″사실상 친문 검찰이 오보 대응을 방기하면서 희대의 정치 공작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담한 조작을 위해 서슬 퍼런 검찰까지 움직이게 만든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언론과 사법기관까지 조직적으로 나서서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당의 공작은 국기문란 그 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오늘 자신의 SNS에 ″대통령 바꿔치기를 시도한 ′대선농단′ 공범들,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검찰은 ′대통령 바꿔치기 공작′의 숨은 진실을 낱낱이 찾아내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대장동 자금 출처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이고, 그 사건을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 주면서 봐 줬다는 ′인터뷰 조작′에서 출발한 게 ′가짜 대장동 몸통론′″이라며 ″출발부터 기획, 연출, 홍보까지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 형과 청와대 고위층 등 수십 명이 사법 처리된 각종 수치는 ′수사 무마′로 나올 수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전제 자체가 틀렸다″는 남욱 변호사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만배와 신학림 씨의 인터뷰가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와, 인용 보도한 MBC 평기자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