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3 11:07 수정 | 2023-10-23 11:08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자살 예방을 위한 신고·상담 전화번호가 내년 1월부터 `109`로 통합됩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자살예방 관련 상담번호가 여러 개로 분산돼 있어 긴박한 순간에 바로 떠올리기 어려웠다″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의 인지도 및 응대율이 낮아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109`에는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제로(0), 구하자(9)`는 의미가 담겼으며, `119`처럼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통합위 설명입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 위원장은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는 자살을 생각하는 혼돈과 고통의 과정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