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세 번째 재판에서, 자신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법정에서 만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해, 유 전 본부장과 대면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법원 청사 입구에선 이 대표에 대한 지지 반대 집회가 열렸으며, 이 대표를 향해 날계란이 던져지는 소동도 벌어졌지만, 날계란이 이 대표 근처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이 대표에 앞서 자신의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특별히 할말은 없다″면서도 이 대표를 향해 ″거짓말을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 이 대표가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 대장동 담당자였던 고 김문기 씨를 몰랐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 발언이 허위사실인지 유 전 본부장을 증인으로 세워 신문할 예정입니다.
작년 10월 석방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폭로해 온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가 해외 출장 당시 고 김문기 처장과 함께 골프를 치고 낚시를 하고도, 모르는 사이라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