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예산안 7천111억 원 가운데 377억 원이 마약류 예방과 재활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의 2024년 예산은 7천111억 원으로 올해 6천765억 원보다 5.1% 늘었습니다.
예산안에서는 ′안심 먹거리와 식생활 환경조성′ 분야에 1천860억 원이 편성됐고,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에 1천591억 원,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조성′에 914억 원 등이었습니다.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 분야는 내년 예산 377억 원으로 올해 174억 원보다 117% 올랐습니다.
특히, 청소년 등의 마약류 중독을 막고 기존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식약처는 서울과 부산, 대전 3곳에만 있는 중독재활센터를 내년에 전국 17개 시도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대상자도 기존 34만 명에서 205만 명으로 확대하며, 마약류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정보수집·감시 시스템을 마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 처방 명세 등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남용 의심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현장 감시도 올해 300곳에서 내년 1천300곳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