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로 붙잡힌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1명에게 2천만 원을 가로채고,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전 씨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19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경찰은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전 씨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 씨의 친척 집에서 전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범행에 남 씨가 가담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