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5월 생산과 소비 투자까지 일제히 줄어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입력 | 2024-06-28 09:24   수정 | 2024-06-28 09:24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10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오늘(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월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 3월 2.3% 줄어든 뒤 4월에 1.2%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1.2% 감소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이 1.1% 줄었고, 반도체 생산은 1.8% 늘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2% 줄어 1년여 만에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소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동반 감소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1개월 만입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줄면서 4.1% 줄어 석 달째 감소했습니다.

전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는데 하락폭이 코로나19 확산한 2020년 5월 -1.0포인트 이후 48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