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10월 취업자 8만 3천명 ↑‥'내수 한파'에 넉달 만에 증가폭 10만 명 밑돌아

입력 | 2024-11-13 08:55   수정 | 2024-11-13 08:56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4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천명 늘었습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이 1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 6월의 9만6천명 이후로 4개월 만인데, 7월에서 9월까지 1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꺾였습니다.

특히 도소매업 취업자는 14만8천명 줄면서 지난 2021년 7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도 9만3천명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6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0.2%p 높아진 2.3%로 나타났습니다.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작년 같은 달 대비 0.1%포인 상승한 69.8%로 집계됐고,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