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나경원 "한동훈,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보‥출마 자체가 원죄"

입력 | 2024-07-16 10:10   수정 | 2024-07-16 10:19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전당대회에 대해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보, 한 번은 참았어야 할 후보가 너무 큰 혼란을 몰고 왔다″며 한동훈 후보를 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 ″유감″이라며 ″지금의 모습은 예정됐던 필연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 씁쓸하다,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나 후보는 ″당이 힘들어진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게 바로 기본적 가치와 질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원희룡 후보의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 구태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 지금 한동훈 캠프 수석 응원단장이 바로 원희룡 후보″라며 ″이 파국을 수습하고 당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현실적으로 본인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