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4 10:55 수정 | 2024-10-04 11:11
대통령실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는 이미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며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2025학년도 수시 입시가 진행 중이고, 대입 절차가 상당 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의제 논의와 별개로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며 ″테이블에 놓고 의견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이미 지나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해선 ″2천 명이 과학적·합리적 근거로 도출된 수치″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의료계를 향해 ″′1500 또는 1000인데 근거가 이렇더라′는 게 제시가 되면 원점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한번 계산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서울대 의대가 집단 휴학을 승인한 데 대해선 ″휴학은 불가피한 사유가 생기거나 개인적 사정이 생겼을 때 예를 들어 군대에 간다든지 질병에 걸렸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의대 학장의 독단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 교수로서 또는 학장으로서 그렇게 판단할 일이 아니지 않냐″며, ″고등교육법상 휴학 승인 권한은 총장에게 있지만, 권한을 학장에게 부여하기도 하는데 이번 일은 총장에게 확인해 보니 일주일 전부터 학장과 연락이 안 됐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