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화재로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이 지난 5년 동안 정부의 산업안전감독이나 점검을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감독·점검 현황에 대한 박 의원의 자료 요청에 ′해당없음′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사를 하지 않아 제출할 자료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노동부는 매년 중대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유해·위험물질 취급 작업장 중 일부를 선별해 산업안전감독·점검을 실시합니다.
국회 환노위는 오늘 전체회의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을 증인으로 불러 이번 화재와 관련한 현안 보고를 들을 예정입니다.
고위험 물질인 리튬을 취급하는 아리셀에 대한 감독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노동부의 느슨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