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용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폭발‥이스라엘군 8명 사망

입력 | 2024-06-16 02:11   수정 | 2024-06-16 06:56
현지시간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초동 조사 결과,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소속 장병 8명은 라파 북서쪽 지역에서 밤샘 작전을 한 뒤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새벽 5시쯤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하마스가 배치한 폭발물이나 대전차 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중심으로 지상전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적어도 19명 숨진 직후 발생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대가를 치렀다″며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 누적 전사자 수는 307명으로, 3백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기준 이스라엘의 폭격과 지상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3만 7천 29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