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독일 소도시서 17세기 지은 호텔 건물 붕괴‥ 2명 사망

입력 | 2024-08-08 03:14   수정 | 2024-08-08 03:16
독일 서부 소도시에서 지은 지 수백 년 된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모젤강변에 있는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사고 직후 호텔에 머물고 있던 14명 중 5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빠져나왔고, 잔해에 매몰된 6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숨졌습니다.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여성 1명이 생존해 건물 안에 남아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 중입니다.

또, 무너진 호텔 인근 주민 31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호텔은 17세기에 지어졌으며,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했습니다.

검찰은 붕괴 하루 전 호텔에서 공사가 진행됐지만 사고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