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4 11:20 수정 | 2024-10-04 11:20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가족 모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쿄와 평양을 잇는 연락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2일 납북자 가족 모임 측에 전화를 걸어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납북자 가족 모임은 연락사무소가 만들어질 경우 북한에 유리한 정보가 유포될 것을 우려해 개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 연락사무소 설치를 북일 정상회담 개최보다 우선시할 수 있다고 밝혔고, 지난 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강한 결의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