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11월 출생아 증가폭 14년 만에 최대‥연간 출생아 9년 만 반등할까

입력 | 2025-01-22 13:44   수정 | 2025-01-22 13:45
11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2천5백 명 넘게 늘면서 1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 95명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11월 기준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폭이자 증가율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전년과 비교해 늘고 있고,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도 22만 9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출생아 수를 웃돌았습니다.

12월에도 이런 흐름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2022년 8월 이후 계속된 혼인 증가 추세 등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달 혼인 건수는 1만 8천58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증가했는데, 역시 11월 기준 증가율로 보면 2010년 이후 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