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설 연휴 얇아진 지갑‥'가성비' 챙기는 실속형 소비 전망

입력 | 2025-01-22 14:14   수정 | 2025-01-22 14:14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설 명절에는 소비자들이 가성비 위주의 실용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소비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작년보다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는 답변은 22%에 그쳤습니다.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복수응답 결과 ′지속되는 고물가′가 59%가 가장 많았고, ′경기 불황 지속′은 37%, ′가계부채 증가′가 31%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설 연휴 지인이나 친척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1%였습니다.

선물 구입 예산으로는 25%가 ′20~29만 원′을, 선물 가격대는 52%가 개당 ′3~5만 원′을 꼽았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상품권이 48%, 정육이 33%, 과일·농산물 32%, 수산물 13%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