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비상 착륙 때 우려되는 위험요소를 전면 개선하는 내용의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가 발표했습니다.
국토부 개선방안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활주로 근처에 ′위험한 시설물′이 발견된 전국 7개 공항에 대해 우선 안전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공항의 방위각 시설 기초대를 지하화하고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안을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가능한 경우 올해 상반기 내, 늦더라도 연내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이 권고 기준인 240m보다 짧은 무안공항과 김해공항, 여수공항 등 7개 공항에 대해서는 우선 안전 구역 확대를 추진하되 공간 확보가 여의찮을 경우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또 현재 기본계획 수립 또는 설계 단계인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7개 공항에서도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 달 중에는 조류 충돌 예방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항공사의 안전 운항 개선 방안까지 담은 전반적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을 오는 4월까지 세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