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한은총재 "이달 금리인하 불가피한 것 아니다‥재정부양책 필요"

입력 | 2025-02-06 18:36   수정 | 2025-02-06 18:3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6일) ″한은이 현재 금리 인하기에 있지만, 이번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후에 블룸버그TV와 진행한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커지는 ′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3개월 단위의 포워드 가이던스 즉, 통화정책 사전 예고는 조건부일 뿐 확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지난 1월 기준금리 동결 직후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힌 이 총재의 메시지를 지칭합니다.

아울러 그는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도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총재는 계엄 이후 정치 불안 등으로 떨어진 성장률을 보완하기 위해 약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원회 및 지급·시장인프라 위원회 전문가 회의′ 참석차 도쿄에 머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