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1 13:35 수정 | 2025-02-21 17:13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26명으로 꾸려진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방미 첫날인 지난 19일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은 지난 8년간 1천6백억 달러 이상을 미국의 제조업 분야에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80만개 이상 창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한국의 기여를 강조하며 양국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개의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일 열린 재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최 회장은 ″금융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대미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재무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차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핵심 산업 대표들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