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작년 은행 이자장사로 60조 벌었다‥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입력 | 2025-03-14 09:03   수정 | 2025-03-14 09:03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59조 3천억 원으로 6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자수익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천억 원 늘어난 겁니다.

금감원은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했다″며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6조 원으로 전년보다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작년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같은 기간 0.08%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 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 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