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소비자단체 "SKT 정보유출 사고에 소비자 불안…총력 다해야"

입력 | 2025-04-29 10:49   수정 | 2025-04-29 10:49
소비자단체들이 SK텔레콤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빠른 유침 교체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SK텔레콤이 임원 사과로 대충 넘기려 하지 말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재발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소중한 정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SK텔레콤은 소비자에게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의 구체적 범위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유심 교체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최선의 대책인지와 유심 교체 지연 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사고의 원인, 침해 경로, 대응 적정성 등 조사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소비자 피해보상 범위와 방법에 대해 명확하게 고지하고 원거리 거주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발표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