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이달 판매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가 최근 약 3년 새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장거리 노선 항공권은 가격이 최대 2만 원 넘게 인하돼 항공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5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 500원∼7만 6천500원으로 지난달보다 최대 2만 2천500원 인하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만 1천700원∼6만 5천6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해 전달보다 최대 1만 2천500원을 내렸습니다.
달러 등 외화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이달 전반적으로 인하했습니다.
항공사들이 일제히 유류할증료를 낮춘 것은 최근 글로벌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며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대부분 항공사가 7천700원을 적용했고, 티웨이항공은 8천800원을 책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