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SK텔레콤 예상 위약금 2천 5백억 원‥매출로 확대하면 7조 원 손실

입력 | 2025-05-08 16:40   수정 | 2025-05-08 16:55
SK텔레콤이 이번 해킹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입자 이탈 규모는 약 250만 명, 이에 따른 위약금은 2천5백억 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위약금이 면제되면 번호 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댜는 질문에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 명 정도가 이탈했고 이보다 최대 10배인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당 해약 위약금은 평균 최소 10만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SK텔레콤은 위약금으로 약 2천5백억 원을 지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다만 유 대표는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 결정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권 해석을 참조해 이사회·신뢰회복위원회와 상의해 위약금 면제 여부 결정하겠지만, 파장이 큰 부분이어서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