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성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572억 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3% 감소했습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트럼프 관세′ 직접 영향을 받는 대미국 수출이 100억 달러로 8.1% 감소했고, 대중국 수출도 104억 달러로 8.4% 줄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유럽연합 EU로 전기차 수출이 증가했지만 미국 수출이 30% 넘게 급감하면서, 4.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중국으로 수출이 줄었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확대로, 작년보다 21.2%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5월 수입액은 503억 3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5.3%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69억 4천만 달러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와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반도체·선박 등 주력 수출 품목과 소비재 수출 호실적으로 수출 감소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