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5월 서울 주택가격 강남 아파트 중심 상승 이어가

입력 | 2025-06-16 15:46   수정 | 2025-06-16 15:55
지난달 서울 집값이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38% 올랐습니다.

상승폭도 0.25%에서 0.13%포인트 커졌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오르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0.95%, 송파구는 0.92%, 강남구는 0.84% 오르는 등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른바 ′막차 수요′가 몰리며 강남 3구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 0.66%, 강동구 0.61%, 성동구 0.65%, 용산구 0.62%, 마포구 0.6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상승폭은 0.1%로 역시 한 달 전 0.07%보다 확대됐습니다.

다만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는 -0.24%, 8개 도는 -0.09%로, 오히려 떨어져 양극화 현상도 유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