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상민
한국수력원자력이 그동안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처분한 방사성 폐기물이 5천 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이 2018년부터 75건에 걸쳐 축전지와 조명기구 등 방사성 폐기물 5천 412개를 방사능 농도가 아닌 표면 오염도만 측정한 채 승인 없이 일반 폐기물로 자체 처분한 사실을 적발해, 한수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폐기된 물품의 방사능 농도는 허용 기준의 2.37% 수준으로, 환경이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